상위 1%의 교양을 공유하는 프랑스 브랜드 '데칸트' 열풍



[서울=내외경제TV] 김태곤 기자 = 프랑스, 영국, 독일 등의 서유럽 선진국에는 신체를 담당하는 주치의와 멘탈을 담당하는 전담 카운셀러를 두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특히 정치, 경제, 사회의 지도층에 있는 상위 1%의 유명인들은 전담 카운셀러를 통해 마인드 컨트롤과 삶의 질 향상에 애쓴다고 알려져 있다.


학계에 따르면, 상위 1% 계층을 위한 마인드케어의 중요성이 대두된 이유는 그들의 결정이 나머지 99% 계층의 삶과 사회의 발전에 직, 간접적으로 밀접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일반인보 다 중요한 결정을 많이 내려야 하는 사회 지도층의 기분과 삶의 질은 체계적인 카운슬링을 통해 관리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서유럽 지도층이 선호하는 마인드케어의 특징은 철학과 심리학의 바탕에 예술이 접목되어 있는 것이다. 유럽의 경제가 안정적일때마다 수많은 명화와 조각상들이 탄생하거나 거래된 것을 보면, 사회 지도층의 예술에 대한 흠모는 역사적으로 이어져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경제력과 명예라는 목적을 달성한 많은 사람들이 예술로 통칭되는 미적 작품을 형성시키는 인간의 창조활동에 본능적 관심을 가진다는 의미기도 하다.

국내에서 낯설게 여겨지던 유럽 마인드케어의 목적은 결국 철학과 예술을 통해 행복한 사람을 만들고, 나아가 행복한 사람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에 있다. 사회 구성의 가장 우선적 요소를 개인의 '행복'에 두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이는 삶의 궁극적 목표는 오직 행복에 있다고 했던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을 떠올리게 한다.

글로벌 마인드케어 브랜드 '데칸트(Dekant)'는 특히 섬세하고 감성적인 한국 시장의 상위 1% 계층에게 호평을 받으며 안착했다. 프랑스의 철학(Philosophy)으로 만들어진 브랜드가 한국의 문화와 결합하여 현지화에 성공했다는 의미이다.

카운슬링, 미술테라피, 떼아뜨르테라피, 문화컨텐츠 등으로 대표되는 데칸트의 프라이빗한 마인드케어 프로그램들은 경제력과 명예라는 한국 사회의 대표적 목표를 달성한 계층의 공허감과 불만족감을 채워주고 있다. 한국 상위 1%의 계층도 아직 본질적인 삶의 행복에 도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데칸트(Dekant)는 수익의 일부분을 사회에 환원하고, 저소득층의 마인드케어에 활용하는 유기적인 사회 시스템 정착에 노력하는 기업 문화를 가지고 있다. 놀랍게도 데칸트(Dekant)의 소비자 대부분은 이런 기업 문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직접 사회 환원과 저소득층을 위한 마인드케어 프로그램에 기부하기도 한다. 부자들의 놀이터로 여겨질 법한 장소에서 진정한 기품이 싹트고 있다는 것이다.

철학과 예술이 가미된 마인드케어를 통해 진정한 자아를 찾고, 본질적인 행복에 한걸음 다가서고, 나아가 나 자신이 아닌 타인의 행복에 고민한다는 데칸트 방문객들의 스토리는 현대 사회 속에서 진정한 사람의 품격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갑질'로 스스로의 이미지를 갉아 먹은 일부와 정반대의 행보를 보여준 대한민국 상위 1%의 교양이 2019년에도 이어질 수 있을지, 진정한 행복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과 데칸트(Dekant)의 열풍이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진우 기자